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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03
2021 SPRING

KCL LIFE, 당신의 삶에 안전함의 점을 찍다

안전한 모빌리티 시대를 넘어 초연결화의 핵심이 될 KCL 배터리센터

박진성 KCL 배터리센터 센터장

정부가 심각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탄소 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하면서 전기차가 우리 일상에 녹아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전기차는 얼마나 안전한 것일까. 전기차 배터리는 한번 불이 붙으면 특수 소화 없이는 꺼지지 않을 정도로 위험성이 높고, 화재와 동시에 폭발할 가능성이 커 생명을 앗아갈 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시험인증의 중요성도 크게 대두되고 있다.
KCL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유일하게 국제적 수준의 EV 및 ESS용 배터리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탄소중립 필요성 대두에 따른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정부는 2015년부터 친환경 자동차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수단이자 우리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 전환국면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3차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기본계획(2016~2020)’을 확정하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도 자동차 연비 규정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허용기준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장려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주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2천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2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BEV+PHEV+HEV) 판매 추이 및 전망
*출처 : SNE Research, 대신증권

중·대형 전지 수요, 전기자동차 보급의 확대로 급성장

현재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규모는 ’17년 187억 달러이며, IT용 소형전지가 46%, EV용 중·대형전지 54%(ESS용 3.7% 포함)로 구성되어 있다.

소형전지 시장점유율
중·대형전지 시장점유율
*출처 :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동향 및 산업 전망, SNE Research(2018)

세계 리튬이온전지 시장 수요는 2019년 기준 198GWh에서 2030년 3,392GWh로 10년간 약 17배 규모로 성장했다. 소형전지 수요는 휴대전화 시장 성장 둔화 등으로 증가율이 낮은 반면, 중·대형전지 수요는 전기자동차 보급의 확대로 인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EV 배터리 수요는 ’19년 150GWh → ’25년 909GWh, 양산 Capacity는 ’25년 1T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전망
EV 배터리 시장 전망
*출처 : 삼성증권

이에 정부도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획기적인 확대를 에너지 신사업 육성의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배터리 제조사들은 대형 수주를 기반으로 그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제적 수준의 EV·ESS 배터리 평가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KCL은 지난해 9월 충북 진천에 국제적 수준의 EV 및 ESS용 배터리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활발하게 업무를 수행 중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KCL의 중대형배터리 평가업무는 초기에는 정해진 사이트가 없어 서울, 청라, 서산, 진천 등 연구원 내 여러 사이트를 다니며 수행했었다. 이후 2020년에 진천 배터리 결합시험장비 별도의 부서로 독립되어 나오며 업무를 한 곳으로 집적화, 고도화시켰다. KCL의 배터리 종합시험장은 10,148㎡의 면적에 성능평가동, 신뢰성평가동, 안전성평가동으로 그 기능에 따라 구분하여 3개동으로 구축하고 휴대폰에 들어가는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에 들어가는 대형 배터리까지 전분야에 사용하는 배터리에 대한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였다.
고에너지밀도화 되어 가고 있는 중대형 배터리에 대하여 세계적인 평가기관 전문 인력들이 배터리 관련 전분야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집중하였다.
KCL은 셀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완성차 제조사들과 개발 초기 평가부터 최종 차량이 시장에 출시될 때까지의 인증평가까지 배터리 전주기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에 따른 평가 대응을 위하여 신규 평가 장비 개발 및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국내 배터리의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 인증 평가, 해외 제조공장에서의 품질 평가를 위한 현지 평가 및 각종 기술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KCL 최대 규모의 배터리 시험 평가 인프라 구축

성능평가동, 성능 및 내구성 시험·평가로 신차 개발 평가 대응

KCL 배터리센터의 최대 자랑인 성능평가동은 동시 EV급 20여 차종의 내구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인프라를 갖춘 시험실로 특정 환경 조건에서 차량 실주행 프로파일을 모사하여 실제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도 시험실 단위에서 보증수명을 평가할 수 있는 장비들로 구축되어 있다. 그동안의 평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비 제조업체들과 협업을 통하여 최신의 장비를 개발, 최고의 운영 환경을 구축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기차가 대중화되어가는 요즘 배터리의 안전성은 물론 더 짧은 충전시간, 더 긴 주행거리를 요구하게 됨에 따라 수명시험, 효율시험, 용량시험, 출력시험 등 성능 및 내구성 평가에 대한 수요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KCL은 선제적 장비 구축을 통하여 신차 개발 평가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구성 평가시스템
안전성평가동, 화재와 폭발 등 위해요소 안전성 평가

자동차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은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성이다. 성능도 내구성도 이러한 안전성이 담보되는 상황 다음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리튬이온배터리는 물리적, 전기적, 화학적 환경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조금이라도 불안정한 환경에 놓이게 되면 화재나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이를 막아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를 장착하게 되는데 이러한 장치가 적절한 시기에 적합하게 동작하는지 평가하는 것이 안전성 평가이다.
KCL의 안전성평가동은 차량 사고, 고장 또는 사용자 과실에 의한 오작동 등이 발생할 경우 배터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곳으로 단락시험기, 과충천과방전기, 방폭챔버, 롤오버시험기, 낙하시험기, 압축 시험기 등을 갖추고 있다.
안전사험에서 불합격되는 배터리는 화재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건물, 장비의 파손은 물론 시험자도 다칠 수 있어 시험 중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예측하고 철저히 대비하여 시험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압축시험기
시험장면이 촬영된 CCTV 화면
방폭챔버
신뢰성평가동, 장기 노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영향 평가

신뢰성평가동은 차량의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진동 및 충격을 평가할 수 있는 진동시험기 및 온습도 환경 등에 장기 노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대형 챔버, 열충격시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진동시험기는 가진력 30톤급 온습도복합진동시험기로 온습도 환경 하 진동시험은 물론 충방전기와 연계하여 진동평가 중 충방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실제 차량 운행 환경에 가까운 평가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항온항습기, 모듈급 충방전기, 칠러
진동시험기
열충격시험기

10년의 노하우, 성능평가동 구축, EV급 배터리 시험 장비를 모두 갖춘 KCL만의 경쟁력

KCL은 EV, ESS 등 중대형 이차전지 평가를 위한 국내 최대·최고의 이차전지의 성능 및 안전성 시험 인프라 보유를 활용하여 10년 이상의 오랜 평가 노하우를 보유한 직원들이 국내·외 이차전지 활용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정책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외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인증시험, 에너지저장장치 단체표준 인증시험, 이차전지 항공 및 선박 운송 안전성 시험(UN/DOT 38.3) 등을 통해 소비자에 전달되는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며, HKMC, FORD, VOLVO, BAIC 등 국내·외 완성차 기업 품질표준에 적합한 개발연구용역 참여로 제조사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삼척의 실화재시험장을 이용한 배터리 연소시험, 열폭주 전이시험 및 서산 동적시험실을 연계한 SLED시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배터리 관련 국내·외 모든 평가 표준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관련 각종 사고 발생에 따른 원인 분석을 위한 재현시험 및 분석평가도 지원한다.

배터리 전주기에 대한 연구 및 시장확대를 위한 이차전지 생태계 강화 추진

KCL은 최초 생산되어 전기자동차용으로 또는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사용되어 한 번의 수명을 다한 배터리의 2차 활용, 즉 배터리 전주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재사용, 재제조, 재활용 분류를 위한 잔존 수명 평가 등 분류 방법 연구 및 이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응용제품에 대한 성능 보증 방법, 안전성 평가 방법 등의 표준 개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차전지는 다양한 미래유망산업에서 핵심적으로 필요로 하는 모바일 에너지원으로서, 단순한 부품이 아닌 초연결을 위한 파워코어로 부각되고 있다.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거나 소진시 바로 보충해야 하는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초연결 사회의 현실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KCL은 생산부터 사용, 재사용 및 후처리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친 시장확대를 위해서 고에너지밀도, 고안전성, 고출력 등 성능에서 최고수준을 구현하면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차전지 생태계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문의 KCL 배터리센터 043-753-3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