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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03
2021 SPRING

KCL LIFE, 당신의 삶에 안전함의 점을 찍다

미래를 보는 넓은 시선으로 안전의 기준을 높여가다
KCL 충청본부

글 · 사진 KCL 홍보실

KCL 충청본부는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각종 인증과 더불어 산업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교육·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미래 산업인 스포츠·문화 시설까지 인증 범위를 넓혀가는 이들을 만나봤다.

미래 산업을 확보해 나가다

KCL 충청본부는 각종 품질인증과 더불어 교육·기술지도, 신뢰성업무, 연구용역, 해외인증을 담당하고 있는 충청지역 전역에 위치한 4개의 조직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대전충남지원, 충북지원, 신뢰성센터, 스포츠환경센터로 나뉘어 있으며 각자의 특성에 맞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 스포츠환경센터가 진행하는 스포츠바닥재 시험평가, 대전충남지원에서 진행하는 열수송기자재 관련 시험평가 등이 특징적인 업무로 꼽힌다.
충청본부 근무 인력은 총 67명이며 대전충남지원 22명, 충북지원 7명, 신뢰성센터 20명, 스포츠환경센터 17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관할 지자체의 현안 사업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테스크포스(Task force, TF)를 조직·운영해서 R&D 분야를 주도하고 지자체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도출하기 위해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 TF는 추진분야에 따라서 3개로 나뉘는데 한국판 뉴딜정책과 연계한 융복합 디지털 스포츠·문화 생태계 구축 TF,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발전 분야 미세먼지 저감 TF, 자율주행 시스템 반도체, 제어기 모듈 제품 상용화를 위한 신뢰성 시험인증 기반 구축 TF다. 충청본부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미래 산업 중 인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이들 분야에 대한 인증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열수송 기자재 시험평가 시험동
열수송 기자재 시험평가 시험동

정책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기여를 높이다

이 중 융복합 디지털 스포츠·문화 생태계 구축 TF는 충청본부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다. 다수의 이용자가 몰리는 문화 시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다목적 체육·공연 시설을 구축하는 소재가 미세먼지, 미세 플라스틱, 중금속 등을 발생시키지 않는지 시험해서 안전성을 인증하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에도 성장을 거듭하는 문화예술 분야로 인증 범위를 넓인 것으로 향후 성장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공간이 대중화될 것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접목형 실내 골프장의 경우 코로나19에도 사업실적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데 착안해 실내형 복합스포츠 공간, 스포츠와 레저를 결합한 실내형 종합 테마파크 등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와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한체육회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개발, 관련 노하우를 선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청사진은 국가의 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다. 디지털 혁신을 위한 ‘D.N.A(Data-Network-AI)’ 생태계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스포츠·문화 산업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창출해 KCL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Lisport XL 시험장비
건축용 3D 프린팅 내외장재 시작품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의 기준을 높이다

충청본부는 이런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를 통해 사회 기여를 실천하고 있다. 인조잔디에 대한 품질 기준을 높인 것도 이런 부분에 해당한다. 인조잔디는 아마추어는 물론 프로 스포츠에서도 폭넓게 사용하는 시설이지만 과거에는 학교 시설로 활용하는 정도를 품질 기준으로 정해 현장이 요구하는 수준을 따라오지 못했다. 이에 KCL은 그라운드에 대한 충격흡수성, 수직공반발, 공구름 상태, 회전저항 등 다양한 표준화 기준을 제시했고 각종 스포츠 경기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법적 기준을 높여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제 수준의 인증 기준을 갖추기 위해서 더 수준 높은 시험 인증도 마련했다. 인조잔디를 대상으로 한 충격흡수성 및 수직방향 변형 시험, Lisport 내구성 시험, 인증·컨설팅 및 유해성 평가 등이다. 인조잔디의 마모와 변형을 측정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측정할 수 있다. 충청본부는 이런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에 설치된 인조잔디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시설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원과 함께 법적 기준을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해 안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KCL 공양표 충청본부장은 “대전충남지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열수송 기자재 관련 시험평가의 경우 KCL이 도입하기 전에는 스웨덴과 독일 등에 시험을 의뢰할 수밖에 없었다”며 “수송비 등을 절감해 인증 비용을 줄이고 빠른 시간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기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에도 건축용 3D 프린팅 내외장재 제조 등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고 기술에 대한 기준을 확립해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타화수분자(他花受粉者)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청본부가 엄정한 인증과 치열한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의 기준을 높여가기를 기대한다.

문의 KCL 충청본부(대전충남지원) 042-723-3000


mini interview

글로벌 인증기관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다

공양표 본부장

“충청본부는 KCL이 글로벌 인증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국내 전문가이자 글로벌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전공 분야 석·박사 학위 취득과 더불어 관련 자격증 취득 및 교육 참여를 적극 장려해 개개인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한정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융합형 인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역량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정기 개최하고 필요 시 사안별 자체 TF를 구성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탄력적 조직운영으로 직원 개개인의 주인 의식을 고취하고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좋은 조직 문화 속에서 부서별 업무교류 및 신규업무 창출과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새로운 리더가 탄생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역량을 기반으로 충청본부는 업무 분야를 새롭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스포츠환경센터는 올해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 시험(Field Test Round Robin)에 참가해 FIFA 인정기관으로 자격을 취득, 국제 스포츠 협회로 시험기관 인정 범위를 넓히고 이를 기반으로 러시아 시장까지 업무를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충청본부에서는 해외사업팀과 공동으로 ‘미얀마 국제공인 건설재료 시험센터’ 설립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ODA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KCL의 우수한 건설재료 시험, 인증 인프라를 개도국에 전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충청본부는 KCL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퀀텀 점프(Quantum Jump)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