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VOL 03
2021 SPRING

KCL LIFE, 당신의 삶에 안전함의 점을 찍다

신뢰할 수 있는 화장품 사용 환경을 만드는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승인제 국내 1호 기업으로 세바바이오텍 선정

이형욱 KCL 품질인증팀 책임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KCL은 소비자의 안전과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 승인제를 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화장품 사용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 원료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 1월부터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승인제를 도입했다. 2019년부터 운영해온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에서는 완제화장품에 대해서만 인증을 주었던 것을 원료에 대해서도 인증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승인토록 확대한 것이다.
천연·유기농 화장품을 제조 및 판매할 경우 「천연화장품 및 유기농 화장품의 기준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 제2019-66호)」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에 적합하여야 한다.
천연화장품은 「화장품법 제2조 2의2」에 의거, 중량을 기준으로 천연 함량(물 비율 + 천연 원료 비율 + 천연유래 원료 비율)이 전체 제품의 95% 이상, 유기농화장품은 「화장품법 제2조 3」에 의거, 중량을 기준으로 유기농 함량(유기농 원료 및 유기농 유래 원료에서 유기농 부분에 해당하는 함량)이 전체 제품의 10% 이상이어야 하며 유기농 함량을 포함한 천연 함량이 전체의 95% 이상이어야 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식약처에서 지정한 인증기관에 제품 인증을 신청하면 확인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인증과정에서 개별 원료에 대한 자료 구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승인된 원료를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을 받을 수 있게 하도록 마련했다.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승인제란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승인제는 KCL 등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 3곳에서 민간자율 승인으로 운영되며,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 등이 원료에 대한 천연·유기농 승인신청을 하면 문서심사와 공장심사를 통해 천연·유기농 함량 비율을 확인받아 승인서를 발급하게 되며, 승인기간은 3년이다.

보다 편리하고 신뢰성 있는 인증을 책임지다

천연·유기농 화장품 승인 원료는 식약처 고시에서 정한 천연 원료, 유기농 원료, 미네랄 원료 및 허용 가능한 원료[별표 3, 4]를 사용할 수 있다.
원료제조에 사용되는 제조공정으로는 해당 규정의 [별표 5]에서 정한 추출과 같은 물리적 공정 또는 자연발효와 같은 화학적·생물학적 공정을 사용할 수 있다.
천연·유기농 화장품 승인 절차인 문서심사는 예를 들어 신청한 국내원료가 유기농 원물을 사용한 것이라면 구비서류로 유기농수산물 인증기관에서 발급받은 인증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제조한 원료에 대한 배합비에 대한 정보로 포뮬러 시트(Formula sheet) 등이 필요하다.
제출한 원료가 「천연화장품 및 유기농 화장품의 기준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허용된 원료인지와 공정에 대해 문서 심사하고, 최종 공장심사를 통해 이를 확인한다.
이렇게 승인받은 원료 목록은 인증기관의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여 화장품 제조업자 및 화장품 책임판매업자 등이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하여, 이를 통해 천연·유기농 원료에 대한 활용을 확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천연ㆍ유기농 화장품 원료 승인제도 신청 절차

KCL, 국내 1호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승인제 기업 선정

KCL은 2019년 11월 식약처로부터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그동안 해외인증에 의존해 온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리고 지난 1월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승인제로 확대 운영된 이래 3월에 국내 1호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승인제 기업으로 ㈜세바바이오텍을 선정하였다.
이제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승인을 통해 값비싼 해외 원료 대신 인증받은 우리 유기농산물로 만든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국내 천연·유기농 화장품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KCL 품질인증팀 02-3415-8878


Mini Interview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접목해 인증받은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선보일 것”

국내 1호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승인 기업
㈜세바바이오텍 임혜원 대표

2011년까지 900여 개였던 화장품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2016년에는 2,000여 개로 늘어났고 지금도 계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화장품 소재산업이 성장하며 타 기업과는 다른 차별성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고민하던 중 저희 (주)세바바이오텍은 공정무역을 통해 수입한 원료에서 추출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화장품 소재 개발을 시작했고 2014년부터 차별화된 ‘유기농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추출물을 만들기 위해 해외에서 인증받은 원물이 아닌 국내 유기농산물을 이용 ‘식약처 천연화장품 및 유기농 화장품의 기준’에 맞추어 생산하였으며 더 나아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접목하여 피부에서 추출한 유산균으로 유기농산물을 발효한 유기농 발효 추출물을 활용함으로써 타 유기농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세바바이오텍은 원료뿐만 아니라 화장품 OEM/ ODM 제조 전문 회사로 페어트레이드 유기농 제품 6종을 제조하였고, 올해 6종 전 품목을 KCL을 통해 유기농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제품성을 인정받아 유기농 추출물에 대한 구입문의가 있었으나 식약처 기준에 맞게 생산하였다고 하더라도 공인된 인증서가 없기에 판매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KCL에서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 승인제도를 통해 발효 녹차 추출물, 어성초 추출물 등 9종의 유기농 원료에 대한 승인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접목하여 인증받은 천연·유기농 화장품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